공 3개로 저글링을 하라고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먼저 아래 GIF처럼 저글링을 시도하실 겁니다.
하지만 이 기술은 '샤워(Shower)'라고 하는 기술로 저글링의 기본 기술이 아닙니다.
패턴이 단순하긴 하지만 3볼 기본 기술인 캐스케이드보다 난이도가 약간 높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저글링의 기본 기술은 공 갯수가 홀수냐 짝수냐에 따라 '캐스케이드(Cascade)'와 '에이싱크 파운틴(Asynch Fountain)'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홀수의 공으로 저글링 할 때 : 캐스케이드(Cascade)
우선 공 갯수가 홀수일 때는 '캐스케이드(Cascade)'라는 기술이 기본 기술입니다.
잘 보시면 공이 8자를 눕혀 놓은 무한대(∞)모양으로 돌아가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또한 저글링의 기본 기술인 캐스케이드는 5볼, 7볼 등의 모든 홀수 저글링에서 같은 패턴으로 돌릴 수 있습니다.
2. 짝수의 공으로 저글링 할 때 : 에이싱크 파운틴
다음으로 공 갯수가 짝수일 때는 '에이싱크 파운틴(Asynch Fountain)'이라는 기술이 기본 기술입니다.
참고로 에이싱크 파운틴은 보통 '에이싱크'를 생략하고 그냥 파운틴이라고도 많이 부릅니다.
또한 '에이싱크'의 영어 철자는 마지막의 'h'를 생략하고 'Async'로 표기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잘 보시면 왼손으로 공 2개를 돌리고, 오른손으로 나머지 2개를 돌리는 방식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참고로 에이싱크 파운틴이 기본 기술이긴 하지만 똑같은 패턴을 정박자로 던지는 '싱크 파운틴(Synch Fountain)'도 기본 기술로 볼 수 있습니다.
싱크 파운틴의 명칭은 에이싱크 파운틴과의 구별을 위해 '싱크'라는 글자를 생략할 수 없습니다.
또한 박자가 에이싱크 파운틴에 비해 간단하기 때문에 싱크 파운틴을 좀 더 쉽게 느끼시는 분들도 꽤 있는 편입니다.
짝수 저글링의 기본 기술인 에이싱크 파운틴은 6볼, 8볼 등의 모든 짝수 저글링에서 같은 패턴으로 돌릴 수 있습니다.
이러한 기본 기술인 캐스케이드, 에이싱크 파운틴은 볼 뿐만 아니라 클럽, 링, 스카프 저글링 등의 모든 토스 저글링에서 기본 기술로 쓰입니다.
제가 블로그에 글을 쓸 때 3볼 기본 기술인 '캐스케이드'를 자주 언급하는데, 이를 모르는 분들은 이해하시기가 어려우실 것 같아서 이렇게 글을 작성해보았습니다.
나중에는 간단한 기술들도 이름과 함께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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